이영균
  신풍령~덕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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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구간은 삼봉산(1,254m) 삼도봉(1,250m) 대덕산(1,290m)의 3개봉우리만 넘으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구간으로 생각했다.
빼재(신풍령)에서 새벽3시10분에 출발하여 삼봉산까지는 계속 오르막의 연속이다. 출발할때는 선선한 날씨에 산행하기엔 최적의 기온이었다. 그러나 삼봉산에서 소사고개(794.3m)까지의 내리막길이 너무 부담스런 길이였다. 나와 집사람은 발목과 장경인대의 취약함으로 늘 급경사 내리막에서는 힘들어 하는데 이번 구간에서 혼줄이 났다. 더구나 집사람이 몸살기가 있다며 이번 대간길은 쉬겠다고 하다가 출발 당일 변심하여 동행하더니 영 맥을 못쓴다.
소사고개에서 간식과 충분한 휴식을 하고 먼저 출발하더니 길을 잘못들어 운행에 한시간가량 차질을 빚는 해프닝까지 연출하였다. 소사고개에서 삼도봉까지의 가파른 오름길이 2시간가량 이어지는데 나는 2인분의 배낭을 메야했다.나와 32년을 함께 산행을 해왔는데 오늘같은 경우는 처음이다.

삼도봉은 경상남북도와 전라북도의 경계가 맞닿는 봉우리다.
삼도봉에서 약40분후 대덕산에 오른다. 거창군에서 등산로 정비를 위한 테크공사하는곳이 여러곳 있었다. 대덕산정상엔 넓직한 헬리폿이 있고 덕산재에서 올라온 젊은 부부를 만나기도 했다.

덕산재까지 한시간가량 내리막이다. 그러나 이곳은 경사가 완만하고 흙길이라 큰부담없이 걸을 수 있어 좋았다.
경석이 동훈이의 주력으로는 부항령까지는 가야 했으나 이번 대간길은 곽금숙을 배려하여 덕산재에서 마감했다.
두 후배에게 미안하기도했고 고맙기도 했다.
[인쇄하기] 2007-08-02 08:18:23 / 203.170.12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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